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의 교훈은 아래와 같다.
뭐든지 꾸준히 해보자
경제 공부, 부자 로드맵 관리, 부업 모두 중간에 지겹고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만큼 큰 덕목이 없다.
(이 책에서 추천한 도서, 강의 목록들은 이 글의 아래에 정리해두었다)
책을 추천하는 이유
1. 재테크나 투자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아직은 많다. 더 많은 여성들이 책을 읽고 언니의 입장에서 설명해주는 투자에 조금 더 친근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살짝 옛날 책이라서 꼰대같은 발언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재테크 초보가 읽기에는 쉽다.
언니가 여자들에게 맞춰서 설명하고,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책인만큼, 정말 많은 여자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연애를 해도 여자들은 자존감에 스크래치를 정말 많이 입는다. 사회 문화적으로 여자들은 ‘내가 부족해서, 내가 더 이쁘질 못해서, 내가 너무 성격이 드세서’ 등 자신을 탓하도록 세뇌당하고 길러졌다. 외모지상주의인 사회현상을 탓하는 대신 성형외과를 가고, 성추행을 당하면 내가 치마를 입어서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다. 심리적으로도 애인에 의해, 친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건 그만했으면 좋겠다. 화장이 별로라고, 몸매가 별로라는 같잖은 개소리에 상처받고 화장품과 다이어트 약품 사지말고, 그냥 그런 것들 면상에 침 뱉을 깡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나를 깍아내리고 방해하는 건 다 무시하고 지나치겠다는 마음으로 ‘내가 짱이다’라고 생각하자. 투자 공부하러 다니는 남자들만큼 젊은 여성들의 숫자가 많아졌으면 싶다. 소확행 따위에 현혹되지 말고 성공을 위해 힘썼으면 좋겠다.
2. 저축부터 시작하는 꼼꼼한 자산 관리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투자를 하기 이전에 시드머니를 잘 모아야 한다. 부자가 되고 나서도 소비와 지출 관리를 잘 못하면 의미가 없다.
3. 다양한 재테크 유형을 넓고 얇게 알려준다. 재테크 초보라면 일단 시야를 넓히는 게 중요하다.
핵심 내용
1.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해서 부자 DNA를 쌓자.
금수저들은 어릴 때부터 돈을 담는 그릇부터 키워가며 부자의 생활 방식을 배우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물려받은 재산을 잘 지키고, 오히려 부를 더 늘려서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주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부자 DNA가 없다. 그렇다면 후천적으로 만들면 된다. 먼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해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직업을 찾았을지라도 시련의 시기는 온다. 보통 직장생활을 한지 4년이 넘기 시작하면 회의가 온다. (생략) 그렇게 인생이 정리가 되어있지 않고 목표가 없으면 내가 돈을 언제 어떻게 모을지도 당연히 정리할 수가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시련의 시기, 회의감과 자괴감의 시기를 잘 버텨낸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은 적고, 부자는 극소수다. 15년에서 20년을 바라보고 가자. 오랜 시간에 걸쳐서 부자 DNA를 만든다고 생각해야 한다.
기본 중의 기본: 소비 습관을 고친다. 소비는 심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유수진 작가의 유튜브도 종종 즐겨본다. 충동 소비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아래 유튜브 영상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www.youtube.com/watch?v=8RKajv7vxao
2. 단계별로 준비해서 시드머니 1억 만들기 로드맵을 그려본다.
1단계는 상황 파악하기이다. 자신의 수입, 지출, 금융상품, 보험 등의 내역을 정리해본다.
2단계는 통장 분리하기이다.
나의 지출을 컨트롤하기 위해서 생활비, 비상금, 재테크 세가지 용도로 통장을 나눠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월급 계좌 200만원에서 90만원은 재테크 계좌로, 80만원은 생활비 계좌로, 10만원은 비상금 계좌로 이체한다. 그리고 나머지 남은 금액으로 통신비, 보험료, 교통비 등 소비를 한다.
3. 금융 공부를 하자.
유수진 작가는 책에서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는 5단계 공부법과 추천 자료들을 알려준다.
1.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과 자본주의의 역사를 배운다. 추천 교재는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이다.
2. 경기변동 사이클에 대해서도 알아둔다. 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을 추천한다.
3. 본격적인 금융지식을 쌓아야 한다. 기본적인 금융 상식과 경제 용어들을 배운다. 경제 신문은 타이틀이라도 꾸준하게 읽는 것이 좋다. 장하준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최진기의 생존경제> <최진기의 뉴스위크> 동영상 경제 강의를 추천한다.
4. 실전 투자 방법을 공부한다. 투자요령만 다루거나, 단순히 소비성 통장 나누기 방법만 주력하거나, 특수한 사례나 상품 이야기만 하는 책은 멀리한다. 경제 역사의 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가치 있는 기업을 고르고 장기 투자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방법 등 투자 전반을 아우르는 책이어야 한다.
피터 린치의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김철상의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이채원 이상건의 <이채원의 가치 투자> 책을 추천한다.
5. 글로벌 시대에 맞게 글로벌 투자를 하자. 외국인의 자금 흐름과 세계 부자들은 어디에 투자하는지 조사한다. 투자 여행도 추천한다. 중국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상해로 가보자. 현지 상황은 어떤지, 그 나라에서 어떤 기업이 우리나라의 삼성같은 대기업인지 눈에 잘 익혀둔다. 정순필의 <지금 중국 주식 천만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SBS <중국, 부의 비밀> 다큐멘터리 영상을 추천한다.
일반인에게 적용 가능한 점
1. 종잣돈을 착실히 모으고, 종잣돈을 불린다. (투자 : 주식, 부동산 등)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직장과 월급을 함부로 무시하면 안된다. 직장인이니까, 이제 돈 버니까 나에게 보상을 줘야지 하고 펑펑 써버리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공부를 안 하고 투자하는 것도 돈 잃는 지름길이다. 운이 없는 게 아니라, 원래 주식이란 게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몰라서 잃은 것이다.
회사 그룹 연수 때 한 선배가 나와서 후배들을 위한답시고 해준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일 년 정도는 월급 남기는 없이 할 거 다해보고 다 써도 되요~” (그 때 들었을 때도 충격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안 그래도 기준이 없는 사회 초년생에게 저런 말을 하다니 너무 별로였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기 전, 유럽과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한 달 월급치 정도를 써봤었다. 그리고 신용카드 고지서를 보고 놀란 마음을 그 선배 말로 애써 위안 삼았다. 몇 달 후, 비트코인 공부를 하는데, 아 내가 그 돈을 여기다가 투자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유수진 언니 책에 쓰여있는 배당금 투자로 여행가는 것이 나의 버킷리스트이다.
2. 나 자신을 주기적으로 회고하자.
한창 투자 공부를 시작했을 때, 유튜브 14에프 채널에서 제공하는 유수진 부자언니 시리즈가 도움이 많이 되었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좋은 컨텐츠들이 굉장히 많고, 추천해주는 다큐멘터리와 책들도 유익했다.
이미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다소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초심의 마음가짐을 다시금 붙잡아주는 책이다. 돈을 잘 모으고 쌓다가도 ‘에잇’ 하고 써버리거나 돈 관리하기가 점점 머리 아프고 귀찮아질 때쯤 읽는다면, ‘아 그래 내 목표는 이거였지. 진짜 힘들게 공부했는데 여기서 포기하면 아깝지’ 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책들을 읽고 나서 다시 읽으니, 이번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부자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리고 이렇게 여러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나는 무엇이 잘 맞는지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부자 DNA를 길러서 돈을 모을 줄 알고, 현명한 소비를 하고, 경제 상황을 캐치하고 반응하는 것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동시에 객관적으로 본인을 깎아내리는 우울한 말들을 평가하고 부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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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 공부할 머리가 아닌 것 같다. 경제 공부를 시작한 지, 몇 일, 몇 주, 몇 달이나 되었는가? 처음부터 무슨 엄청난 기회를 찾고 엄청난 발전을 이룰 수 있었으면, 세상 사람들 다 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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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사람은 쉽게 돈 버는데 왜 나는 안될까? 기본 없이 번 돈은 쉽게 날아간다. 그리고 옆에 사람이 쉽게 벌었는지 개고생해서 벌었는지 '쉽게' 판단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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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월급이 잘 안 모아진다. 로드맵과 통장 분리 등 절약 방법을 세웠는가? 매달 혹은 매주 나의 자산 현황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는가? 계획적인 지출을 위해 어떤 방법을 쓰고 있는가?
본인을 가혹한 잣대로 주관적으로 평가하고 우울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하게 기록하고 관리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나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가끔 투자했다가 영 수익률이 별로이면, 주식 앱을 쳐다보기도 싫은 초보이다. 그래도 그 귀찮음과 무기력함을 이겨내고, 나 자신을 다독이고 일으켜 세우는 습관을 들여보려고 한다.
3. 부수입을 만든다. 돈이 되는 취미를 한다.
로드맵을 만들고, 경제 공부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돈 되는 취미를 만들고, 그것을 부수입의 경지로 끌어올리려면 꾸준함이 필수이다.
블로그, 사진, 강연 등 돈이 되는 취미를 가져라. 사진과 영상 기술이 있다면 유튜버처럼 매력있는 옵션이 꽤 많을 것 같다. 단, 노동보다 수입이 큰 구조를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재테크초보 주식초보를 위한 추천 도서 목록
피터린치의 이기는 투자 – 피터 린치, 흐름 출판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 김철상, 지식노마드
이채원의 가치 투자 – 이채원, 이상건, 이콘
지금 중국 주식 천만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 정순필, 스마트 비즈니스
(중국인민재산보험 PICC, 하이얼 전자)
SBS 중국, 부의 비밀 (3부작)
EBS 자본주의 (5부작)
환율전쟁, 왕양, 평단문화사
최진기의 생존경제 6 <경제, 원유를 알아야 살아남는다>, 7 <경제 불안 절대화폐 ‘금’의 비중을 높여라>
힐링캠프 <닉 부이치치>
심플하게 산다 - 도미니크 로로, 바다출판사
그 외 추가; 투자에 대한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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