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주식하는 사람들이나 보수를 지지하는 어른들은 트럼프에 대해 큰 반감이 없다. 아니, 오히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로 미국 주식은 (코로나 전까지) 고공행진을 달렸으니 미국 주식에 눈을 떠라는 신호를 팍팍 보내준 장본인이 트럼프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미국 언론은 트럼프를 좋게 본다는 걸 들은 적이 없다. 미국의 젊은 사람들도 트럼프를 안 좋아한다. 극보수같은 사람들만 지지한단다. 왜 그럴까? 미국에서 특히 진보층이 우세한 도시에 있었으며, 언론사에서 일했던 나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았다. 1. 오바마와 비교되는 양심 문제 사실상 미국 대선 후보가 법적으로 세금을 다 까발릴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동안 후보들의 양심에 맡겼고, 그 양심으로 대중들이 후보를 판단했는데 트럼프는 그런 양..